2008년 05월 28일
대 한 민 국
종교인은 교회에 충성하고
공무원은 대통령에 충성하고
군인은 명령에 충성한다.
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쉼없이 왜곡되어왔고 현실은 뒤틀어져 간다.
교회가 종교인 줄 아는 사람이 대다수인 나라
대통령이 국가인 줄 아는 사람이 대다수인 나라
명령이 국가인 줄 아는 사람이 대다수인 나라
그곳이 '대한민국'이란 사실이 새삼 비관스럽다.
우리는 진리를 모른다. 그렇기 때문에 방황 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.
하지만 우리에겐 언제나 '진실'이란 것이 있다. '진실'에 관해 솔직하고 개방적인 태도를
가질때 우린 비로소 '인간다워'진다.
정직과 양심이란, 이 '인간다움의 절정'에서나 발견된다.
우리는 여지껏 어떤 이들에게 정직하기를 기대해 왔고 또 얼마나 실망해왔는가
우리는 또 어떤 이들에게 양심적이기를 호소해왔고 또 얼마나 실망해왔는가
때문에 지금 우리가 외치는 것은 정직과 양심이 아니다.
그 절정의 사회적 미덕이 갖는 능동성과 자기반성을 부르짖는 것은 분명히 동화적 사고일 뿐이다.
우리는 진실에 관해 솔직하고 개방적인 태도가 되라고 부르짖는다.
그것을 거부해선 안된다고 부르짖는다.
또 한번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말라고 부르짖는다.
교회에 충성하고 명령에 충성하며 대통령에 충성하는 자들이여, 이 부르짖음에 재갈을 물리지 마라.
너도 인간이란다.
- 낯선이름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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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08/05/28 10:39 | ☞ 에세이 | 트랙백 | 핑백(1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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